올 겨울, 안락사 위기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호두...
무척이나 겁 많았던 첫 모습에 그저 예민한 성격 탓일거라 생각했는데,
호두는 뱃 속에 아가들을 임신 중인 상황이었어요...
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건강 상태를 확인해보자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
다음 날 아침, 출근한 직원을 맞이한 건 호두와 다섯 마리 꼬물이들이었어요
직원 모두 퇴근한 밤 사이 건강하게 태어나 준 호두네 아가들에게는
무게 순서대로 연우, 연시, 홍시, 이호, 이도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.
막내 이도는 다섯 남매 중 몸집이 가장 작아요~
그렇다보니 분유를 먹을 때도 형, 누나들에게 치여 제대로 먹지 못하는 이도를 볼 때면 마음이 짠할 때가 많아요
귀여운 찡찡이 이도가 하루 빨리 진정한 가족을 만나 사랑 듬뿍 받으며 무럭무럭 자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?
차갑고 어두운 시보호소 케이지에서 세상의 빛을 보게됐다면
태어나자마자 죽음의 기로에 섰을지도 모를 다섯 꼬물이들...
기적적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호두네 아가들에게
향긋한 풀 내음을, 하늘의 화창함을 알려주실 소중한 가족이 되어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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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변활동 : 100% 실외배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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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멀미 없어요
성격
수줍음쟁이 산책을 좋아해요